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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중고 영어책을 살 수 있는 곳

by 북편서무 2025. 5. 26.

도쿄에서 중고 영어책을 살 수 있는 곳 완벽 가이드

독서가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어 원서를 새 책값 다 주고 사기에는 지갑이 얇아지고, 해외 배송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아깝죠. 도쿄처럼 거대한 대도시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오래전부터 외국인이 모여 살고, 영어 서적 수요가 꾸준했던 덕분에 중고 영어책 생태계가 탄탄하게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직접 발로 뛰어 확인한 실제 매장과 커뮤니티, 그리고 온라인 채널까지 총망라해 소개합니다. 오래된 고전부터 최신 베스트셀러, 희귀한 빈티지 아동 도서까지-도쿄에서 중고 영어책을 살 수 있는 곳에서는 모두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도쿄에서 중고 영어책을 살 수 있는 곳

본문은 2025년 5월 기준 최신 정보를 반영했습니다. 각 매장 방문 시 운영 시간 변동 여부를 반드시 공식 사이트나 SNS로 재확인하시길 권장드립니다.


1. 스미다구 인피니티 북스 재팬 (Infinity Books Japan)

서점 특징

  • 약 2만5천 권 규모의 올영어(100% English) 중고·절판서 전문 서점
  • 희귀본, 초판, 사인본 등 컬렉터 북을 별도 섹션에 배치
  • 매월 저자 낭독회·번역 워크숍 등 커뮤니티 이벤트 다수 진행

위치 및 운영 정보

  • 주소: 도쿄도 스미다구 아즈마바시 1-2-4 고마카타 하이츠 1층
  • 영업 시간: 11:00–20:00(화·수 휴무)
  • 연락처: 080-3412-2564 / info@infinitybooksjapan.com
  • 찾아가는 길: 도쿄 스카이트리 라인 ‘혼조아즈마바시’ 역 A2 출구 도보 3분

활용 팁

  1. Buy-Back 제도: 일주일 이내 재방문해 동일 도서를 반납하면 구매가의 30%를 현금 환불.
  2. 컬렉션 정리 서비스: 여행자라면 택배 라벨만 작성해 두면 국제 배송까지 대신 처리.
  3. 멤버십 스탬프: 10권 구매 시 1권 무료—장·단기 체류자 모두 쏠쏠한 혜택.

2. 친목·교류형 Tokyo Book Swap

어떤 곳인가

  • 참가비 무료, 위치는 매회 변동(Impact HUB Tokyo 등 공유 오피스 카페)
  • RSVP 방식으로 신청 후 읽을 만한 상태의 책 1권 이상 지참
  • 장르·언어 제한 없음, 다만 영어책 수요가 가장 높음

참가 꿀팁

  • 행사마다 택 1–교환 1 룰이 달라지므로 인스타그램 @tokyo.bookswap 공지를 체크하세요.
  • 낡은 책보다는 표지·내지가 깔끔한 책이 빨리 교환됩니다.
  • 행사 후 인근 이케부쿠로·메구로 쪽 북카페에서 뒤풀이가 열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3. ‘책의 마을’ 진보초 고서가(古書街) 투어

진보초 추천 서점 5선

서점 강점 주소
이세이도(一誠堂) 근현대 영미문학 1·2차 초판 비율 최고 치요다구 칸다 진보초 1-7
스분소(スブンソ) 인문·철학·역사 테마 전문 치요다구 오가와마치 3-3
마그니프(Magnif) 60-80년대 해외 패션·음악 잡지 컬렉션 진보초 1-17
기타자와 서점 20세기 초 어린이 그림책·교육학 진보초 2-5
오가와 북스 영문 원본 만화 및 아트북 진보초 2-7

동선 팁: 지하철 ‘진보초’ 역 A7 출구를 기점으로 시계 반대 방향 이동이 편합니다. 점포 간 거리가 짧아 반나절 코스로 충분.


4. 빈티지 그림책 천국 에호냐 루스반

서점 특징

  • 1950–70년대 해외 절판 아동 도서 3,000여 권 소장
  • 자체 출판 ‘Rusuban Press’ 굿즈 및 미니 전시 상설
  • 외벽부터 내부까지 레트로 포토 스폿으로 SNS 인기

위치·운영

  • 주소: 도쿄도 스기나미구 미나미 고엔지 3-44-18
  • 영업 시간: 14:00–20:00(화·수 휴무)
  • 고엔지역 남쪽 출구 도보 6분, 상점가 골목 두 번째 블록 오른편

5. 전국 체인 BOOKOFF(북오프)

왜 북오프인가

  • 일본 전역 850여 매장—도쿄만 해도 100곳 이상
  • 일반 서점 대비 평균 40% 저렴, Tax-Free 매장 다수
  • 영어 구색 좋은 지점: 이이다바시, 고엔지, 다카다노바바, 고탄다, 우에노 히로코지, 오모리

알뜰 구매 팁

  • 매년 5월·11월 Golden Week/Black Friday 세일 최대 30% 추가 할인
  • ‘셀프 바코드 스캔’으로 즉시 시세 확인—희귀본 헐값 방지
  •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가벼운 손상 도서는 서비스로 끼워주는 이벤트도 있음

6. 메르카리·아마존 재팬 중고 마켓

  • 메르카리: 개인 셀러와 직거래—희귀판은 ‘익일 특가’에 종종 등장
  • 아마존: 상태 등급(새 것·매우 양호·양호) 별도 표기, 해외 발송 책도 FBA 창고에 있으면 빠른 배송
  • 관부가세 면제 한도(1만엔) 초과 시 국경세 발생 가능—묶음 주문에 주의

7. Facebook 커뮤니티로 책 사고팔기

  • Tokyo English Books Sale/Exchange 그룹(10K+ 회원)
  • 신규 가입 후 소개 글 작성하면 신뢰도↑
  • 렌탈·교환 게시글은 지역·수령 방법·희망가 명시가 필수

8. 구립·도서관 무료 대여 & 중고 판매전

  • 도쿄 23구 대형 도서관은 계절별 폐기 서적 판매전 운영
  • 영어책 구색이 좋은 곳: 지유가오카 메구로 도서관, 오타구 센트럴 라이브러리, 아다치구 시립 도서관
  • 회원 카드 발급은 여권·재류카드 지참, 당일 발급·당일 대출 가능

중고 영어책 구매 체크리스트

  1. 판(Edition)·인쇄연도 확인: 고전은 특정 판본·번역이 학술 인용 시 중요합니다.
  2. 표지 상태: 먼지재킷(Dust Jacket) 보존 여부가 재판매가를 좌우.
  3. 실제 페이지 수: 일부 체인점은 컬러 삽화 누락 페이지를 별도 표기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4. 냄새·변색: 장마철 곰팡이 냄새는 제습제로도 완벽 제거가 어려우니 구입 전 꼭 확인.
  5. 국제 배송 여부: 여행자라면 EMS·DHL 요금표를 미리 비교 후 박스 규격을 잡으세요.

결론

도쿄는 단순히 ‘책을 사는 도시’를 넘어, 책 문화 자체가 일상에 녹아든 도시입니다. 스미다구 골목 안 독립서점부터 진보초 고서가, 거대 체인 북오프, 그리고 온라인 마켓과 Swap 커뮤니티까지—원하는 방식대로, 원하는 가격대로 영어책을 구할 수 있는 선택지가 무궁무진합니다. 오늘 소개한 장소와 팁을 참고해, 부담 없이 새 취미를 시작해 보세요. 중고책 한 권이 여행의 기억이 되고, 새로운 언어 습득의 디딤돌이 되며, 때로는 평생 간직할 컬렉터 아이템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책과 함께하는 도쿄 탐험,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참고 출처